인간의본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Chomsky Foucault Debate on Human Nature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저자: 미셸 푸코, 노엄 촘스키 이 책은 별로 길지도 않은데 지난 몇 주간 붙잡고 읽었다. 내용이 가볍지 않고 여러 개념을 깊이 파고들어서 휙휙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전혀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로 가득했고, 내가 촘스키와 푸코의 관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푸코의 사상이 왜 많은 사회과학자들에게 영향을 줬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는데, 그 예로 푸코는 권력 또는 힘이 관계에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관계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연구 또는 논쟁의 초점을 권력의 합리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비슷한 논점에서 진리(truth) 자체도 권력이라 이야기하는 푸코의 논리에 내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