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Alain de Botton
개인적으로 애정 하는 작가의 소설이다. 아마 대학 졸업 후, 읽은 책 대부분이 알랭 드 보통의 책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책을 거의 읽지 않아서이기도 할 테지만...) 이 소설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와 <우리는 사랑일까>를 잇는 사랑에 관한 소설이다. 20대 초중반에 읽었던 앞의 두 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30대 중반이 다 되어서야 읽었다. 그러기를 잘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소설은 관계가 발전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현실적인 감정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로맨스를 꿈꾸는 20대에게는 조금 상처로 다가올 수도 있는 소설. 그러나 어쩌면 현실적인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관계를 더 잘 끌고 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사랑에 답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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