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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저자: 유시민 유시민의 를 읽고 그의 필력에 감탄하며 이 책을 바로 구매했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물론 글쓰기 연습을 계속하면 글을 잘 쓸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어떤 글이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매우 유용한 책으로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후, 글 쓸 때마다 참고 서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싶다.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유시민 2015년 어느 날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베스트셀러였으니 우연히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이런저런 책을 뒤적거리다가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한 책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이가 들 수록 생각하게 되는 주제이다. 구매를 해서 읽어야 정석이지만 다음 약속까지 두 시간 정도 남아 서점에 서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그만큼 책이 술술 읽혔다. 저자는 글을 쉽게 썼다. 그러나 주제는 깊이가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소문난 필력가답게 어떻게 살 것인지 본인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나간 책이다.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으면서도 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서 괜히 뿌듯한 책. 더보기
관찰의 힘 (Hidden in Plain Sight) 저자: Jan Chipchase, Simon Steinhardt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면 아주 유용하다. 저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의 행동을 깊이 관찰하여 그들의 동기를 설명한다.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며, 독자는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게 된다. 단 한 가지 흠이라면, 눈치가 빠른 독자라면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왠지 모르게 에피소드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어 조금 지루할 수 있다. 더보기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A Billion Wicked Thoughts) 저자: Ogi Ogas, Sai Gaddam 한국어 제목이 영어 제목에 비해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책을 더 잘 설명하는 제목이기는 하다. 이 책은 제목 때문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와 비슷할 것 같지만, 훨씬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다. 저자인 두 과학자는 성적 욕구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연구하여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공공장소에서 읽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도 있지만 매우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연애를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게 될까. 더보기
너를 사랑한다는 건 (Kiss & Tell) 저자: Alain de Botton 개인적으로 애정 하는 작가의 소설이다. 아마 대학 졸업 후, 읽은 책 대부분이 알랭 드 보통의 책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책을 거의 읽지 않아서이기도 할 테지만...) 이 소설은 와 를 잇는 사랑에 관한 소설이다. 20대 초중반에 읽었던 앞의 두 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30대 중반이 다 되어서야 읽었다. 그러기를 잘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소설은 관계가 발전하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현실적인 감정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로맨스를 꿈꾸는 20대에게는 조금 상처로 다가올 수도 있는 소설. 그러나 어쩌면 현실적인 감정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관계를 더 잘 끌고 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사랑에 답은 없으니까... 더보기
빅픽처 (The Big Picture) 저자: Douglas Kennedy 2015년에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소설이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반드시 끝을 봐야 속이 시원한 류의 소설책. 영화를 중간에 끊어서 이틀 동안 보지 않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했고, 긴장도 늦출 수 없었다. 주인공의 일들이 자꾸만 꼬이는 것 같아서 헉헉 거리게 되는 그런 이야기. 원래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관점을 살짝 바꾼 책이다. 더보기
행복의 정복 (Conquest of Happiness) 저자: Bertrand Russell 2015년 일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 해외에 살기 시작할 때 읽은 책이다. 한국에서 정말 바쁘게 살았는데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니 마음이 허해지기 시작했다. 인생에서 내가 추구하는 것은 행복인데, 도대체 행복은 무엇인 거지? 20세기 최고의 철학자로 불리는 버트란드 러셀의 은 소소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소한 일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게 진리이긴 하다. 그의 필력은 여전히 굉장하고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주제 때문인지 을 읽고 느꼈던 충격적이면서 시원한 느낌은 없었다. 더보기
사피엔스 (Sapiens) 저자: Yuval Noah Harari 2016년 어느 날 오타와 시내 서점에서 시간 때우다가 발견한 책이다. 이 책은 뭐지? 하면서 한두 장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나 흡입력 있는 이야기에 홀딱 빠져 이 책을 구매하고 말았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우리가 추측 가능한 고대부터 굉장히 빠른 속도로 풀어헤친다. 저자의 논리 정연한 글솜씨는 혀를 내두르게 하며, 그의 서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팽팽하게 독자를 끌어들인다. 그의 이야기를 전부 믿던 믿지 않던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 독자라 할지라도 그가 제시하는 논리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책이 꽤 두꺼워 읽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소설이 아님에도 그 여운이 .. 더보기